금융당국의 규제 확대에도 해외 주요 은행의 개인회생신청자격조회 가계대출 잔액이 8월 한달동안 2조원 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하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조원 가까이 http://www.bbc.co.uk/search?q=개인회생 늘어났고, 카카오뱅크 등 주요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신용대출도 약 7조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6월부터 은행권을 겨냥한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을 것이다.
3일 은행권의 말을 빌리면 주요 2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084억원으로 지난 8월 말 686조1071억원 대비 9조2004억원 증가했다.
3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3조5833억원으로 지난 11월말 486조7700억원보다 4조8233억원 불어났다. 전세 대출 잔액 역시 4월말 116조3334억원에서 2조9722억원 증가한 119조3061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규제 확대와 시장금리 상승 예상에도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이 모두 많아진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을 것입니다.
시중은행 직원은 '부동산 가격도 결국 대출이 나오니 오르는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지만 부동산 투자 수요가 더 컸다는 의미'라고 이야기 했다.
금융당국은 저번달 8일부터 가계부채 케어방안을 시행하면서 은행권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거나 7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사용하면 차주별 DSR 80% 규제를 반영했었다.
DSR은 모든 가계대출의 1년치 원리금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연봉의 80%를 넘으면 더 이상 대출을 안 도와준다는 얘기다.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대출 억제 효과가 나타나려면 기간이 요구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른 시중은행 직원은 '주담대에 포함되는 중도금 대출 등은 몇년 전에 계약했던 것들도 회차별로 반영되기 때문에 정책 효능은 점점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9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저번달 말 기준 130조8950억원으로 전월말 138조299억원보다 6조8632억원 상승했다.
신용대출 증가는 공모주 청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진행된 카카오뱅크 일반 공모 청약에는 54조3040억원이 몰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2월 말 카카오뱅크 청약이 있어 신용대출이 순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하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율을 3~8%대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에 경고를 보내면서, 은행은 물론 카드,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도 대출 문턱을 증가시키는 등 관리에 나섰다.